건강하고 행복한 부자☆ 꿈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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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를 흔드는새벽 바람이고 싶다

돈the리치 2023. 2. 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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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이해인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네 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 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 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 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 바람이고 싶다"는 이해인 수녀님의 시<3월에>를 읽는다.

 

따지고 보면 그 누군가를 흔들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내 자신에게 늘 동기부여와 동력을 심어주면 좋을 것 같다.

우린 자꾸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쥐락펴락 하려고 하는 거 같다.

그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의 구속이나 강요, 조정을 받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다른 사람을 구속, 강요, 조정을 하고 싶지 않은 것처럼 받고 싶지도 않은 것이다.

굳이 3월이 아니더라도 그것은 늘 1년 열두 달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3월은 뭔가 봄기운이 물씬 풍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좋다.

물론 2월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추위에 약한 나로서는 그래도 3월이 더 좋은 것이다.

3월에는 그동안 춥다고 눈이 온다고 움츠리고 다소 게을러진 몸과 마음을 다잡고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의 꿈을 향해 조금더 페이스를 올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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