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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판단력이, 이혼은 인내력이, 재혼은 기억력이 없어서 한다?

돈the리치 2023. 3. 13.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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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헤르만 헤세는 말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인생은 사람이 삶을 살며 사랑을 하고 사랑을 통해 행복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결혼을 하기 전에 그런 사람을 찾는다는 건 인생의 커다란 행운이자 행복이다. 

누군가 말했다. "결혼은 판단력이, 이혼은 인내력이, 재혼은 기억력이 없어서 한다"고 말이다. 나름 공감이 가는 말이다. 나보다도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최고로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생각해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것은 이 세상 최고의 행운아임에 틀림이 없다.

정말 이근대 시인의 말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는 건 인생 전부를 놓치는 일이다. 자신을 최고로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생각해주는 사람은 그 어딘 가에 있을 수가 있다. 아니 가까이 있음에도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일단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라도 자신을 최고로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생각해주는 그런 삶을 사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다.

협재해수욕장 일출

 

  
 

너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절대 놓치지 마라

  

너를 최고로 생각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랑이다.

떠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사랑해줄 때 잘해라.

목숨까지도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절대 놓치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는 건

인생 전부를 놓치는 일이다

 

에코그린리조트 천국의 계단
  
 

 

이근대 시인의 말처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는 건 인생 전부를 놓치는 일일지도 모른다.

 

인간이란 판단력이 없어서 결혼을 하고, 인내력이 없어서 이혼을 하며, 기억력이 없어서 재혼을 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춰어야 할 조건이 판단력, 인내력, 기억력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웃긴 것은 어릴수록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혼 적령기에는 더욱 어렵다고 할 수가 있다. 인내력이 없어서 이혼을 한다는데에는 조금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제대로 된 판단력이 갖추어지다 보면 인내력은 아무 소용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서와 여행은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것이고 정말 문유석 판사의 말처럼 쉬지 않고 몇 시간은 떠들고 싶은 주제이기도 하다. 사실 독서와 여행은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독서는 책으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라서 그런 것 같다.

 

어떤 책이든 어떤 여행지든 자신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인생이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기에 독서와 여행이 함께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 금능해변 비양도

 

 

문유석의 <쾌락독서> 를 읽고 

 
쾌락독서
글 쓰는 판사, 소문난 다독가로 알려진 《개인주의자 선언》, 《미스 함무라비》의 저자 문유석의 독서 에세이 『쾌락독서』. 초등학생 시절부터 책 읽기에 빠져 성인용 책은 물론, 신문의 광고와 부고까지 읽는 책 중독자였던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주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어린 시절 친구 집에 놀러가도 책장에 꽂힌 책들을 구경하고 읽어대느라 나가서 놀자는 친구와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였던 저자는 사춘기 시절 야한 장면을 찾아 읽다가 한국문학전집을 샅샅이 읽게 되었고, 《유리가면》으로 순정만화 세계에 입문하기도 했다. 전혀 관심도 없는 불교 책, 한자투성이 옛날 책, 심지어 요리백과사전까지 읽었던 저자는 어른이 된 지금도 자신만의 책 고르는 방법인 ‘짜샤이 이론’에 따라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우선으로 읽고 있다. 중식당의 기본 밑반찬인 짜샤이가 맛있는 집은 음식도 맛있었다는 경험에 빗댄 방법으로, 처음 30페이지를 먼저 읽어보고 내 취향의 책이다 싶으면 끝까지 읽어나가는 책 읽기다. 내가 재미있고 내가 즐거우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저자는 고시생 시절 《슬램덩크》가 안겨준 뭉클함, 김용과 무라카미 하루키 전작을 탐독한 이유 등 책과 함께 가슴 설레고 즐거웠던 책 덕후 인생을 솔직하게 펼쳐 보이며 책과 함께 노는 즐거움의 특별함, 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저자
문유석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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