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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여행] 구례산수유꽃축제, 새봄의 정취를 온전히 만끽하다

돈the리치 2023. 3. 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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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인지 잔뜩 움츠린 모습을 하고 있던 것과는 달리 어제 가 본 구례산수유꽃축제는 그야말로 영락없이 제대로 된 새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꽃 구경을 한 것 같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제대로 된 봄꽃 구경을 할 수가 없었다.

산수유꽃은 3월에 다른 꽃보다 먼저 개화해 봄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직 매화는 만개하려면 멀었고 산수유꽃은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 같다. 물론 광양 매화마을이 아닌 구례 산수유마을에 한정된 것이다.

지난 주부터 시작된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지금의 가장 절정인 것 같다. 어제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와 차량 등으로 코로나 엔데믹(?)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산수유꽃말인 ‘영원불변의 사랑,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음악회 등 구례 산수유마을은 3월 중순이면 1년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핫플이 된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나 라떼시절 산수유마을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열매를 넣고 씨와 과육을 분리하는 작업을 어릴 때부터 하다 보니 앞니가 많이 닳아 다른 지역에서도 산수유 마을 처녀는 쉽게 알아보았다고 한다.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입으로 분리작업을 한 산동처녀와 입맞춤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더 좋다고 해서 인기가 많아 남원, 순천 등에 시집을 가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봄인데 봄 같지 않다는 말은 올해에는 못할 것 같다. 광양 매화마을에는 못 갔지만 구례 산수유 마을의 봄꽃들을 보는 순간 제대로 봄을 만끽하게 된 것이다.

물론 아직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낮 동안은 영락없는 봄이 온 것이다. 봄은 섬진강으로 올라온다고 해서 그럴까. 지금 광양 매화마을과 구례 산수유마을은 평일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진행되는 축제로 산수유꽃대궐을 이룬 산수유마을은 그야말로 봄바람에 봄꽃에 마음마저도 노랗게 물들어 가는 것 같다.

사실 봄꽃은 축제 시기에 딱 맞춰 피어주지는 않는다. 그때그때 날씨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져 예측하기 쉽지 않다. 축제 기간만 믿고 떠났다가 정작 봄꽃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구례 산수유꽃 축제는 그 시기를 정확하게 맞춘 것이다. 매화가 만개하기 시작하자 보란듯이 노란 산수유도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이다.

구례 산수유마을은 가로수 마저도 산수유다. 산수유꽃은 멀리서 보면 개나리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개나리 꽃잎과는 확연히 다르게 매우 작아 보인다.

​꽃송이 하나 하나는 그리 화려하지 않을지 몰라도 노란 산수유 꽃이 떼를 지어 서 있으면 화사하기 그지없다.

꼿꼿하게 자라는 큰 키가 줄기가 휘어지며 피어나는 개나리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다.

산수유로 가장 유명한 곳이 구례군 산동면에 있는 구례 산수유 마을이다. 우리나라 산수유의 70% 이상은 구례 산동에서 나온다고 한다. 좋은 햇살과 일조 조건이 전국 최고 우량 산수유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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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수유 꽃의 만개시기는 3월 15일 전후인 것 같다. 따라서 이번 주 주말이 그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의하면 산수유 열매는 정신을 맑게 하고 각종 성인병과 부인병은 물론 두통, 이명, 야뇨증에 좋다고 한다.

만약에 이번 주 주말에 구례산수유마을 산수유꽃 축제를 보러 가려거든 일찍 다녀올 것을 권한다. 그 도착시간은 7~8시이다. 아마 9시만 넘어가도 꽃 구경보다 사람구경, 차량 정체 등으로 인해 피곤할 수가 있으리라.

그리고 구례산수유마을에서 가장 핫플은 산수유사랑공원이라고 할 수가 있다. 주차도 산수유사랑공원주차장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구례 산수유마을 입구 초입부터 붐빈다. 그래도 제대로 산수유를 즐기려면 산수유사랑공원까지 갈 것을 추천한다.

초입에 주차를 하다보면 너무 많이 걸어야 해서 걷다가 지친다. 지난 해에도 갔는데 올해는 유난히 사람도 차도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일찍가면 더 일찍 인사하는 산수유꽃을 보리라.

 

https://www.gurye.go.kr/tour/detail.do?tourId=TOUR_0000000100&menuNo=104001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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