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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여행] 요천 벚꽃길, 사랑과 행복이 흩날리는 꽃길을 거닐다

돈the리치 2023. 3. 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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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천 벚꽃길, 사랑과 행복이 흩날리는 꽃길을 거닐다

전북 남원은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요천 벚꽃길을 중심으로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김병종 미술관 등이 나누어져 있다. 쭉 뻗은 벚꽃 터널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대부분 우레탄(?)으로 포장이 되어 있어 걷기에도 무척 편하다.

 

중요한 것은 군데군데 화장실과 벤치, 정자 등이 있어 편리하다. 요천 벚꽃길은 꽤 길다. 단단히 마음 먹지 않고서는 다 돌아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광한루(원) 중심으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누가 촛불은 꺼질 때가 가장 아름답고, 벚꽃은 질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촛불은 켜질 때가 가장 아름답고, 벚꽃은 활짝 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벚꽃은 봄의 상징과도 같은 꽃이다. 물론 개나리, 진달래, 매화, 산수유 등에는 미안한 말이지만 벚꽃의 화려함과 화사함을 따라갈 수는 없는 것 같다.

벚꽃의 꽃말은 아름다운 정신(영혼), 정신적 사랑, 절세미인, 인생무상, 부, 번영, 삶의 아름다움 등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벚꽃의 개화와 만개 시기는 나름 기준이 있다고 한다. 한 가지에서 3송이 이상 꽃이 필 때를 '개화', 전체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필 때를 '만개'라고 한다는 것이다.

보통의 개화 시기는 남부지방이 3월 하순, 수도권이 4월 상순인데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지금 벚꽃이 만개하고 있다.

그것도 수도권, 비수도권 가릴 것 없이 그런 것 같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는 모르나 아무튼 벚꽃을 보는 황홀함은 너무나 좋다.

사실 벚꽃 개화시기는 3월의 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3월이 이상 고온일 때는 일찍 피고 이상 저온일 때는 늦게 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 3월은 이상 고온인가 보다. 진해 군항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수도권까지 벚꽃이 만개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전북 남원에서는 사랑의 1번지답게 광한루원 중심의 요천벚꽃길이 잊지 못할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벚꽃도 강박관념과 조바심 등으로 일찍 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새 만개를 하고 흐드러질 대로 흐드러진 모습으로 행여나 봄비가 내리면 꽃비가 되어 쏟아질 것 같은 숨막히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꽃은 빨리 피나 더디게 피나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또 하나 자연의 신비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늙은 나무나 어린 나무나 꽃은 다 예쁘다는 것이다.

남원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요천 벚꽃길은 약 1, 300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그야말로 벚꽃 터널이 벚꽃 앵콜을 부른다.

 

만약 요천 벚꽃길을 산책하거나 라이딩 하고 싶다면 이번 주가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남원의 요천 벚꽃길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주말을 선사할 것 같다. 그러나 보니 어디서 찍어도 거의 인생샷이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오는 현재를 제대로 즐기고 누리며 살아야 한다.

 

한 번 가버린 봄은 다시 오지 않는다. 내년에도 벚꽃은 피겠지만 지금의 벚꽃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지금이 내가 벚꽃에 취할 수 있는 가장 젊은 날이자 가장 좋은 날이다. 벚꽃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봐야 하는 것처럼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지금 현재를 즐기고 누리면서 살아가야 한다.

남원에 올 일이 있다면 꼭 요천 벚꽃길을 걸어라고 권하고 싶다.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 1번지 남원에서 오랫동안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벚꽃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 보고 만끽하고 즐길 수가 있는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 사진을 자주 그것도 많이 찍으라고 권하고 싶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내가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는 증거이다.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은 슬퍼하고 우울해 할 틈이 없는 것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화려하고 화사한 벚꽃과 함께 인생샷을 찍어라. 특히 요천 벚꽃길은 밤이 더 아름답고 더 예쁘다.

눈과 마음에 담기에는 늘 역부족이라 카메라에 담고 또 담아 본다. 지금 사방천지에 피어있는 봄꽃을 보며 봄길을, 꽃길을 걸어가라.

아무리 혼자 가는 길이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사람과 어울리는 벚꽃, 하늘과 어울리는 벚꽃을 보면서 힐링과 치유를 하면서 다시 몸과 마음을 다 잡고 앞으로 나아가라. 요천 벚꽃길을 걷는 동안 마음을 비우고 때로는 내려놓고 오롯이 벚꽃에만 집중하면서 걸어보라.

봄은 누구에게나 꿈과 희망을 준다. 비록 꽃으로 피어나지 못할지라도 너무 원망하면서 한탄하면서 살지마라.

그 어떤 꽃이라도 사연 없는 꽃이 없고 흔들리지 않는 꽃이 없다고 한다. 아무리 흔들릴지라도 자신의 본성을 잃지 않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갈 필요가 있다.

철학하듯이 인생을 살기에는 벚꽃이 너무 아름답다. 다 떨어지기 전에 눈과 마음에 마음껏 담아두고, 괴롭고 힘들 때 두고 두고 꺼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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