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그냥 좋은 생각만 하며 살자

벚꽃 휘날리는 4월의 첫 주말이 지난다. 전국적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지금의 4월을 말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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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4'라는 숫자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죽을 사'라는 한자도 있거니와 역사적으로 볼 떼에도 4월에는 안 좋은 일들도 많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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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복 시인의 <4월의 노래>를 보면 정신이 번쩍든다. 한철을 살다 가는 꽃들도 저리도 해맑게 웃으며 봄을 맞이 하는데 한 세상 살다 가는 나도 웃자. 사시사철 환하게 웃으며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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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서 그런지 봄에는 꽃길을 걷기가 그 어떤 계절보다도 더 쉽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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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마음 약해지지 말자. 왜 나만 화려하지 못하고 화사하지 못한지 등 나쁜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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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그냥 좋은 생각, 자신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며 살아가자. 한철을 살다 가는 꽃들도 저리도 해맑게 웃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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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노래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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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

지천으로 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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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약해지지 말자

나쁜 생각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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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개나리의

웃음소리 크게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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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목련의

환한 빛으로 온 세상 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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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그냥

좋은 생각만 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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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을 살다 가는 꽃들

저리도 해맑게 웃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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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상 살다 가는 나도

웃자 환하게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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