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부자☆ 꿈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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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활짝 피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리운 것은 왜일까

돈the리치 2023. 4. 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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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활짝 피던 날

벚꽃 활짝 피던 날이 그립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벚꽃의 개화와 만개가 어제부터 내린 비와 강풍 등으로 대부분 떨어지고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

물론 이번에 떨어진다고 해서 내년을 기약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쉽사리, 이렇게 빨리 끝날 줄 알았지만 그 실감은 매년이 새로운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용혜원님의 <벚꽃 활짝 피던 날>이라는 시가 다가온다. "그대처럼 어여쁘고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누가 나를 반기겠습니까" 정말 맞는 말이다.

반려동물, 반려식물, 반려기계 등이 자신을 반기는 세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굳이 직접 키우지는 않고 있지만 그래도 벚꽃이 주는 어여쁘고 아름다운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

 

"어쩌자고 어떻게 하려고 나를 끌어당기는 것입니까. 유혹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내 가슴을 왜 불타게만 합니까" 벚꽃은 그런 꽃인 것 같다. 개나리꽃, 진달래꽃, 매화꽃, 산수유꽃 등에도 거뜬하던 내 마음이 벚꽃에는 불타오르는 것이다.

 

벚꽃은 '봄의 상징, 봄의 전령' 답게 내 몸과 마음마저도 유혹을 해서 평생 찍을 벚꽃 사진을 올해 다 찍은 듯하다. 벚꽃이 필 때부터 떨어질 때까지 벚꽃을 찾아 사진에 담은 것이다.

"그대를 바라봄이 행복합니다. 그대의 향기에 온몸이 감싸입니다. 그대로 인해 내 마음이 자꾸만 자꾸만 술렁대고 있습니다" 그렇다. 정말이지 벚꽃은 내게 행복을 주고 자꾸만 설레는 봄을 만들어 준 것 같다.

 

"그대는 마음을 다 드러내놓고 온몸으로 노래하는데 나는 무엇을 그대에게 노래해야 합니까" 내가 벚꽃에게 노래해야 할 것은 그냥 벚꽃 관련 시를 읽고 <벚꽃 엔딩> 등 벚꽃 관련 노래를 듣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의 꿈은 벚꽃처럼 잠시 활짝 피었다가 사라지게 하고 싶지는 않다.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는 천천히 만들어지듯이 그 지속 가능성도 그만큼 길다는 것이다. 요요현상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야 할 것 같다.

 


 

벚꽃 활짝 피던 날

용혜원

 

그대처럼

어여쁘고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누가 나를 반기겠습니까

 

어쩌자고

어떻게 하려고

나를 끌어당기는 것입니까

 

유혹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내 가슴을 왜 불타게만 합니까

 

그대를 바라봄이 행복합니다

그대의 향기에 온몸이 감싸입니다

그대로 인해 내 마음이 자꾸만 자꾸만

술렁대고 있습니다

 

그대는 마음을 다 드러내놓고

온몸으로 노래하는데

나는 무엇을 그대에게

노래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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