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부자☆ 꿈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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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단상

비록 일어날 확률이 0일지라도 기적은 일어난다?

돈the리치 2023. 4. 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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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책이 있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지만, 로또 1등에 당첨되는 사람은 거의 매주 나온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은 로또를 통해 <인생역전>을 꿈꾸지만 'ㄱ'자 하나를 붙이지 못하고 <인생여전>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말이다.

 

0%의 기적 vs 100%의 확률! 이것은 어찌보면 하나마나한 게임이다. 과연 0%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100%의 확률이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인지는 신도 모르는 영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제 우연히 4세트가 진행 중인 여자배구 챔피언 결정전을 보게 된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0%의 기적 vs 100%의 확률>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상태로 말이다.

계속해서 방송을 보다보니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0%의 기적은 힘들다. 아무래도 100%의 확률이 더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하면서 쫄깃쫄깃한 최고의 명승부를 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정말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0%의 확률인 도로공사가 월클 김연경이 있는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아무리 기적이라고 해도 그래도 1% 아니 0.1%의 확률이라도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0%의 기적이라니. 이게 바로 진짜 기적이라는 것인가 보다.

챔피언 결정전 1~2차전을 지고도 내리 3~5차전을 이기는 V리그 최초 팀이 되면 지금까지 1~2차전을 이긴 팀이 예외 없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100%의 확률을 뒤집은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방패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창에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내면서 끝까지 뚫리지 않은 것이다. 한 마디로 말도 안되는 모순이 발생한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도로공사는 올 시즌 정규 리그 블로킹과 리시브 1위에 오른 팀인 반면에 흥국생명은 공격 성공률과 서브 1위인 팀이다.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의 가공할만한 위력이 때려도 때려도 받아내는 도로공사의 수비에 어찌보면 제 풀에 지친 나머지 100%의 확률이 0%의 기적에 뒤진 것은 아닐까.

올 시즌 정규 리그에서 흥국생명과의 6번 격돌에서 5번이나 지고 겨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2위 현대건설을 꺾고 챔피언전에 올랐는데 1위마저 격파하는 저력을 보인 것이다.

이 번 배구경기를 보면서 0%의 기적도 일어날 수 있고 100%의 확률도 빗나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아 가면서 용기를 얻은 것 같다.

뭔가를 할 때 너무 통밥을 재고 지레 겁 먹을 필요가 없으며 끊임없는 인내와 노력이 있다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뀔 수가 있다는 사실 말이다.

아무튼 0%의 확률이라도 기적은 일어나고 100%의 확률이라도 꼭 그것이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 인생도 스포츠처럼 그런 반전, 반전의 반전 등이 있을 수 있기에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며 살아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러기에 누군가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꿈이라고 말할지라도 이제는 흔들리지 않으며 살고 싶다.

0%의 기적보다는 그래도 나은 확률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그 누구도 세상 일, 사람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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