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부자☆ 꿈은 계속된다

위기의 희생자는 언제나 힘없는 우리 중의 누구이다?​ 본문

부자수업

위기의 희생자는 언제나 힘없는 우리 중의 누구이다?​

돈the리치 2023. 1. 28. 06:31
728x90

지난 2013년 EBS에서 <자본주의>라는 책을 출간한 지 딱 10년이 되는 해이다.

 

그 당시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2007년부터 시작한 급격한 이자율 하락으로 디플레이션의 절정을 보여준 <금융위기>라고 볼 수가 있다.

벌써 15년이 지난 일이지만 지금의 상황이 그때와 엄청나게 비슷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는 사실이다.

지난 해와 달리 미국 뉴욕증시와 국내증시가 상승에 상승을 거듭하다 보니 거의 매수를 하지 않고 멍(?)하니 지켜보고 있다.

이럴 때는 이런 EBS의 <자본주의>, 찰스 슈왑의 <투자불변의 법칙>, 피터린치의 <투자 이야기> 등을 읽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내공을 쌓기 딱 좋은 시기이다.

또 한파와 강풍, 폭설 등도 이러한 슬기로운 독서생활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자본주의를 책으로 배우다?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한다.

 

팽창이 멈추는 순간 우리는 순식간에 추락할 수 밖에 없다. 바로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는 것이다.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면 돈이 돌지 않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거품이 터지기 시작한다.

일단 돈이 없으니까 기업이 위축된다. 생산과 투자를 줄이게 된다. 직원을 새로 뽑기는 커녕 일하든 사람도 내보낸다.

© geralt, 출처 Pixabay

일자리가 부족해진다. 돈을 벌기가 힘들다. 여기저기서 돈 없다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디플레이션은 누구나 싫어한다.

© Pexels, 출처 Pixabay

돈이 충분하지 않다. 유럽연합을 보라. 여러 국가가 빚에 허덕이고 있다.

누구에게 진 빚인가? 빚과 이자를 갚을 돈이 충분하기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왜냐하면 호황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 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상품을 만들어 번 돈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만든 돈, 일해서 번 돈이 아니라 빌린 돈이기 때문이다.

© mpewny, 출처 Pixabay

경제에도 사계절이 있다. 여름이 지나면 가을, 겨울이 오는 법이다. 그럼 궁금해진다. 겨울이 온다는 걸 미리 알 수는 없는 일일까.

© taylormadeglobal, 출처 Unsplash

금융위기가 정확히 언제 일어날지 미리 아는 것은 어렵다. 지진이 언제 일어날지 아는 것만큼이나 말이다.

하지만 금융시스템의 위기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질학, 지진학을 통해 어느 지역에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지 알 수 있는 것과 같다.

 

자본주의 경제하에서는 장기 순환주기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주기가 48년~60년 정도 된다.

금세기 대표적인 경제학자 가운데 한 사람인 슘페터 역시 자본주의 경제는 물결처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를 <콘드라티예프 파동> 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미국의 콘트라 티예프 겨울은 2000년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2007년부터 시작한 급격한 이자율 하락은 디플레이션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까지 돈을 대출해 주었다. 바로 모기지다. 그것으로 집을 사고 차를 샀다.

빌릴 수 있는 사람은 다 빌렸고 빌려서 안 되는 사람까지도 다 빌렸다.

그런데 부동산 가격이 추락하니까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속출하였다. 금융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비슷하다.

우리의 아버지들은 집값은 항상 오르는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그건 <콘드라티예프 주기>의 여름에 살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부동산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제 왜 금융위기가 일어나는지.

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지.

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인지.

왜 젊은 사람들이 취직을 못하는지 알겠는가.

갚아도 갚아도 없어지지 않는 빚! 우리는 결코 갚을 수 없는 부채 앞에 놓여진 것이다.

그리고 위기의 희생자는 언제나 힘없는 우리둘 중의 누구이다.

우리는 모두 물고기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돈이 빚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물고기다.

 


우리는 물고기입니다.

누군가가 다가옵니다.
물과 양분을 주듯이 돈을 줍니다.
이제 살았구나 싶습니다.
우리는 금융자본이 쏟아 붇는
빚을 먹고 몸집이 커집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금융자본은 순식간에 물을 뺍니다.
이미 커져버린 몸집은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하지만
이미 죽은 목숨입니다.

 

 

 

1944년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서 미화 35달러를 금 1온스에 고정하고 각국 통화를 달러(= 기축통화, 국제거래에 통용되는 결제수단)로 고정하였으나 베트남 전쟁으로 달러 가치 하락하자 금 교환요구가 급증하여 1971년 8월 닉슨 대통령이 금 태환제를 철폐하게 된다.

닉슨 대통령은 더이상 달러를 금으로 바꿔줄 수 없다며 1971년부터 금과 무관하게 달러를 발행하게 된다.

1971년은 사실 달러가 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역사적인 해가 된 것이다.

그럼 달러는 누가 발행할까? 미국 정부가 아니라 민간은행이다. 그 유명한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에서 달러를 발행한다.

연방federal의 사전적 의미와는 달리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과 약 4,800개의 일반은행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FRB의 최고의결기관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두고 있다. 현재 이사회 의장은 제롬 파월이다.

미국은 우리나라 한국은행과 달리 연방준비은행FRB에서 돈을 발행한다.

미국 정부도 FRB로부터 돈을 빌려야 한다. 말이 연방준비은행이지 FRB는 민간은행이다.

미국이 재채기하면 세계가 감기에 걸린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미국이 재채기하면 우리는 독감(?)에 걸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지금이다.

미국 의존도를 줄이는 주장이 많이 있었다. 예를 들면 중국의 위안화, 유럽EU의 유로화 등 새로운 기축통화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기축통화를 쓸 만큼 경제규모가 큰 나라가 없다고 한다. 맘에 들 든, 말든 당분간 세계는 미국에 고정된 것이다.

돈의 큰 그림을 보려면 미국의 금융정책을 알아야 한다.

사실 주식 투자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 등을 할 때에도 금융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거짓말의 증거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을까?

근로소득이 아니라 돈이 돈는 버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제적 자유를 누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문에 관한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는 느낌이 든다.

존 애덤스 미국 대통령의 "한 나라를 정복해 예속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칼로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빚으로 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묵직하게(?) 다가오는 날이다.

 

 

EBS의 <자본주의>라는 책의 부제는 "쉬지 않고 일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기 힘든가"이다.

 

통장과 텅장,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과 이자, 영끌족과 영털족, 살고 있는 집의 가격 등 이 모든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이다.

 

우리를 무의식중에 나락으로 빠뜨리는 자본주의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

 

© max_thehuman, 출처 Unsplash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도 잘 모르는 자본주의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며 과소비와 무절제한 생활에 대해 경종을 우리는 책이다.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하며 자본주의와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시간이 없을 경우 동영상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 surfman320, 출처 Unsplash


 

© sanekovs, 출처 Unsplash

© OpheliaCherryBlossom, 출처 Pixabay

 

 

 

 

 


 

EBS 자본주의 제작팀의 <자본주의> Review

 

 

 
자본주의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지갑 속 돈과 통장,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과 이자, 살고 있는 집의 가격 등 이 모든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돈에 관한 진실과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혀낸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우리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자본주의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자신이 돈을 알맞게 쓰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고, 자신을 지키며 행복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EBS 자본주의 제작팀
출판
가나출판사
출판일
2013.09.2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