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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숫자와 그 이유 본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1과 3과 7이다.
나의 행운의 숫자와 그 이유를 이야기해 볼까 한다.
1은 말 그대로 하나라서 좋다.
유일한 꿈과 희망을 나타내고 1위라는 최고를 말하면서 한결같이 변함없이 내가 나로 살 수 있는 것을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삶이기에 더 그런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독불장군은 아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3이라는 숫자는 최고로 좋아한다.
삼세번, 가위 바위 보, 삼고초려, 삼시세끼, 삼겹살, 삼삼오오, 세잎 클로버(행복, 네잎 클로버-행운) 등 뭔가 세 가지는 기억하기 싶고 말을 할 때도 편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세 가지를 넘어서면 네 가지 이상은 왠지 모르게 많은 느낌에 하기가 싫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3이라는 숫자는 늘 애용하기도 한다. 보고서를 만들 때, 뭔가를 이야기 할 때, 삼행시를 지을 때 등이다.
7은 럭키 세븐Lucky Seven이다.
해외에서 조차 행운의 숫자라고 좋아하는 것 같다.
무지개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정말 다양한 색깔로 이루어져 있지만 우리는 빨주노초 파남보의 일곱빛깔 무지개를 본다.
무지개는 동그라미 모양이나 우리는 전체를 다 보지 못하고 거의 일부분만 보게 된다고 한다.
우리가 사람도 세상도 자신도 동그라미 전체를 다 보지 못하고 거의 일부분을 보고 전체를 본 것처럼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뭔가 다른 말이나 행동을 한다면 사람이 변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하늘의 무지개처럼 좋은 부분만 본 것이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 있던 그 사람의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다.
세상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훨씬 많지만 우리는 우리가 아는 세상에서 그 모든 것은 선택하고 결정하며 살아간다.
내가 아는 세상이 내가 보는 세상이 최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우물 안의 개구리이면서도 보이는 게 전부라고 살고 있지 않은지 가끔 생각해 볼 때가 있다.
하물며 자기 자신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은데 그냥 몇 안되는 내가 나를 다 대변하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1과 3과 7이다. 그러고 보니 거의 홀수로 구성되어 있는 느낌이다.
짝수보다는 홀수는 좋아하는 것 같다. 술을 주문할 때도 홀수를 선호한다.
5와 9라는 숫자가 빠져 있기는 한데 5는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좋은 숫자이기도 한데 그러다 보면 안 좋아하는 숫자가 없을 것 같아 생략한 것이다.
또 9라는 숫자는 사실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홉수라는 말도 있기도 하고 왠지모르게 9는 나인가? 싶어서 싫은 것이다.
살다보면 숫자뿐 아니라 모든 것들에 호불호가 생기고 편견을 가지게 된다. 그러니 좀 더 유연하고 좀 더 부드러운 삶이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숫자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다.
호불호는 그냥 개인적인 생각일뿐인데 그게 굳어지면 그냥 피곤해 지는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무튼 오늘은 21일이다. 둘이 하나가 되는 날이다. 합치면 3이다. 곱하면 2이다. 빼면 1이다.
이렇게 우리는 숫자를 가지고도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다양성과 개인 취향 존중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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