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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 왜 오름의 여왕인지를 보고 실감하다 본문
그동안 대부분의 제주도 여행은 관광명소, 맛집, 카페 등 핫플 투어였다면 지금부터의 제주도 여행은 오름과 올레길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게 변해가고 있다.
이제는 제주도에 가면 혼자라도 오름을 오르거나 올레길을 걷는다. 그것도 출사를 가거나 문화유산 답사를 가는 경우는 무조건이다. 1일 1오름, 1일 1올레길(절정 구간 위주)은 제주도 여행의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다랑쉬오름>도 마찬가지다.
<아끈다랑쉬오름>과 마주하고 있는데 일단은 아끈(작은) 보다 오리지널 다랑쉬오름이다.
다랑쉬오름은 조금만 올라가도 뒤를 돌아보면 뷰가 장난이 아니다.
최고의 오션뷰(성산일출봉, 우도 등)와 마운틴뷰(한라산 등)를 다 가지고 있어 <오름의 여왕>라고 불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랑쉬오름은 산봉우리 분화구가 달처럼 둥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월랑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아름다운 보름달이 뜨는 날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름 정비된 산책로이기는 하나 랜턴은 필수가 아닐까.
아끈 다랑쉬오름과 저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걷기, 하이킹, 트레킹, 산행 등을 좋아 하지만 왕복 3시간 이상 코스는 선호하지 않기에 제주도 오름은 구세주와 같은 곳이고 다 올라가 보고 싶은 곳이다.
제주도는 어딜가나 한라산 뷰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일까. 나의 목표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 완등이 아니라 제주도 100대 오름을 완등하고 싶다.
또 놀멍 쉬멍 고르멍하며 제주도를 걸어서 한 바퀴 다 돌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걷기 좋은 곳이 제주도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버킷리스트에는 생각보다 걷는 사람, 걷는 인생에 관한 게 많다.
새해들어 여행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도 지중해, 하와이, 호주 등 걸어서 세계속으로 가기 위함이다.
아무튼 제주도에 간다면 오름의 여왕, 오션뷰와 마운틴뷰를 다 가진 다랑쉬오름에 꼭 올라가 보라고 권하고 싶다.
다랑쉬오름은 20~30분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가 있다.
어느 정도 올라가다보면 조금 쉴 수 있는 데크공간과 함께 뻥 뚤린 오션뷰의 갈림길이 나온다.
자세히 말하자면 입구에서 10분~15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왼쪽(좌회전)과 오른쪽(직진) 갈림길이다.
개인적으로는 오른쪽(직진)으로 가서 왼쪽으로 돌아오는 길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랑쉬오름은 정상에서 한바퀴 완전히 돌아볼 것을 권한다. 한바퀴 돌더라도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면 빠르면 1시간, 놀멍 쉬멍 한다면 20~30분만 추가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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