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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마음으로는인생의 봄을 맞이할 수가 없다

moneytherich 2023. 3. 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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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이해인

​​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 앓이를 하고 싶다

​​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게 명랑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

봄이 오면 나는

유리창을 맑게 닭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이해인 수녀님의 시 <봄이 오는 소리>를 보면 바로 봄이 오는 것 같다. 그리고 어떻게 봄을 맞이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봄을 대하는 태도를 제대로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마 봄꽃들의 향연 분위기에 취해서 봄 앓이를 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처럼 멋지게 기지개를 펴지도 못하고 살아 있음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면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을 반성하게 될 것 같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운동을 하고 싶다. 그동안 걷기운동을 줄기차게 해오고 있는데 이제는 근력운동에서 조금 신경을 쓰면서 자꾸만 빠져가는 근육을 붙잡고 싶다.

정말이지 이제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면서 너무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 더이상 짓눌리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경제적 자유와 시간적 여유를 누리며 살고 싶다.

봄이 오면 조금은 들뜨게 되더라도 걱정하지 않으며 내 인생의 봄을 더욱 기쁘게 명랑하게 누리며 나는 내가 되어 살고 싶다.

​​

아무튼 봄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점점 동장군은 설자리를 잃어가며 자신이 얼어붙는 현상을 목격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네 인생의 봄은 언제나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 같다. 얼어붙은 마음으로는 인생을 꽃 피울 수가 없다.

자신의 꿈과 희망을 향해 뜨거운 열정과 도전으로 나아가면서 또 하나의 봄을 자신에게 선물해야 하지 않을까.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의 봄을.

얼어붙은 마음으로는

인생을 꽃 피울 수가 없다.

얼어붙은 마음으로는

인생의 봄을 맞이할 수가 없다.

돈the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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